뉴스데스크김성현

안철수, 충청서 중도층 공략…"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입력 | 2017-04-2920:20   수정 |2017-04-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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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도를 찾아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통합론은 자리 나눠 먹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통해 모든 합리적 개혁 세력이 참여하는 협치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저 말싸움 잘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행동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저 안철수와 함께 진짜 협치 시대를 열어갑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통합론은 민주당 내 ′자리 나눠 먹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문재인 후보께서 이제 와서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통합을 말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단일화 불가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없습니다. 선거 후에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그 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다만,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인사와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은 선거 이후 정부 구성에 관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세종시를 찾은 안 후보는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고, 1ha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농업직불금 추가 30% 지급 등 ′한국형 가족농 보호′ 공약도 내놨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 수원과 안양, 부천 등 경기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