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전훈칠
거침 없는 '끝판왕' 오승환, 완벽한 6세이브 기록 外
입력 | 2017-04-2920:46 수정 |2017-04-29 21: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선수가 완벽한 투구로 시즌 6세이브를 거뒀는데요.
여섯 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살아난 ′끝판대장′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대 1까지 앞서던 경기가 두 점차로 좁혀지자 매서니 감독은 8회 오승환을 조기 투입했습니다
오승환은 공 하나로 급한 불을 끄면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9회 첫 타자는 공 두 개로 잡아낸 오승환.
강타자 보토와의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올해 자신에게 홈런을 날렸던 상대지만 완벽한 제구력으로 보란 듯 삼진을 낚았습니다.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4점대로 낮췄습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비시즌 기간에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만족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경기에서는 백전노장 몰리나의 기막힌 수비도 화제가 됐습니다.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는데, 3루 쪽을 주시하던 몰리나가 기습적인 송구로 방심한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횡사를 당한 선수는 영문도 모른 채 그대로 6회 초가 끝났습니다.
지난 WBC 4강전에서 세리머니에 열중하던 선수를 잡아낸 명장면을 재현하면서 자신이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
LA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마에다가 7회까지 두 점만 내주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선발진 개편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모레 등판하는 류현진의 경기력도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