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지윤

'대선 D-6' 불교계 공략, 사전투표 전 전략 지역 총력전

입력 | 2017-05-0320:06   수정 |2017-05-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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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후보들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봉축 행사에 참석해 불교계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오후에는 전국을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봉축행사를 마친 후, 마산과 진주 등 경남지역으로 내려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을 ′최고의 황금기′로 표현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 시절 대한민국 민주주의 최고였지 않습니까? 그 시절 남북평화 국가안보 최고였죠?″

′투표해야 문재인이 된다′는 투대문이란 조어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처음에는 어대문, 지금은 투대문 맞습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과 대구 등을 돌며 영남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이기려고 하는 사람하고 지지 않으려고 하는 싸움은 이기려는 사람이 반드시 이깁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부터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를 이뤘다면서, 문 후보에게 1대 1 양자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우리 부모들이 피땀 흘리고 목숨을 바쳐 세운 이 나라입니다. 친북좌파에게 넘겨줄 수 있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세 번째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부패와 분열만 있을 뿐이라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꼭 막아야 하는 겁니다.″

남은 기간 전국을 돌며 바닥 표심에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제 짐 다 싸갖고 나왔습니다. 선거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거제조선소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과감한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