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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예나 지금이나.. '사랑과 감사의 5월' 변함없는 모습
입력 | 2017-05-0320:44 수정 |2017-05-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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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감사합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을 상징하는 말들인데요.
′사랑′과 ′감사′로 가득한 5월의 모습은 60년 전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한뉴스/1962년]
″우량아 선발대회가 베풀어져 귀여운 아기들이 저마다 건강을 자랑하며...″
토실토실 젖살이 오른 몸매를 뽐내는 아기들.
심사위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아기들의 건강상태를 살핍니다.
가난했던 시절,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김광연]
″저 아이는 진짜 잘 먹었구나, 장군감되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죠.″
손에 잡은 먹이를 코끼리가 긴 코로 날름 받아가고, 아이들은 신기한 눈망울로 지켜봅니다.
어린이날 동물원 구경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어머니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함께 연습한 율동을 하며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뉴스]
″바다보다 넓은 어머니의 은혜를 가슴 속 깊이 되새기게 해줍니다.″
춘향제에서는 이 도령과 성춘향이 말과 가마를 타고 행진하고, 미를 뽐내는 춘향이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표정도 인상적입니다.
[정봉재]
″반달같이 둥글넓적하고 그런 얼굴을 미인상이라고 그랬죠.″
대학가에서는 씨름대회로 남학생들이 힘을 겨뤘고, 5월의 여왕에 선발된 여학생은 머리보다 큰 가채를 쓰고 행진하며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