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재민

새 정부 국무총리에 이낙연…文, 탕평·균형 인사 시동

입력 | 2017-05-1019:08   수정 |2017-05-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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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국가정보원장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습니다.

남은 내각 인선에서도 이른바 ′통합 정부′를 이룰 적임자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현 전라남도지사를 국무총리에 내정하며, 탕평·균형 인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청와대는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고 정부의 최역점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내정자는 신문기자를 거쳐 4선 의원을 지냈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내각을 통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내정자]
″대통령께서 선거 기간 중에 ′내각은 총리의 책임 하에, 그리고 각 부처는 장관의 책임 하에 일하도록 하겠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국정원 3차장 출신으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내정자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물꼬를 틀 조건이 형성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훈/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남북)정상회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합니다. 군사적인 긴장을 매우 낮출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내각 인선도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총리에는 이용섭 전 의원과 조윤제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나 김부겸 의원, 법무부 장관에는 전해철·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당 인사나 이른바 ′깜짝′ 인사 입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