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서상현

문재인 정부 탄생 1등 공신,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

입력 | 2017-05-1019:55   수정 |2017-05-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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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은 누구일까요?

매머드급 선대위부터 탄탄한 정책그룹,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의 헌신적인 측근 인사들까지.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의 조력그룹을 서상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결정된 직후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자신을 둘러싼 ′패권주의′ 논란에 맞섰습니다.

[지난달 10일]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호남과 당내 비문재인계 인사들을 대거 캠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당대표인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6명의 공동선대위원장단을 꾸렸고, 치열하게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시장 측 인사들도 끌어안았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새 시대의 ′문′은 열렸습니다. 진정한 자주의 나라를 만들 문재인의 시대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문 대통령의 경제비전 ′제이노믹스′를 설계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와 1천 명이 넘는 전문가 그룹을 이끌었던 ′국민성장′ 등 싱크탱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경수·전해철 의원과 양정철·윤건영 전 청와대 비서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 기존 측근 그룹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측면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마치 노사모를 연상케 하는 지지자들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동과 각계각층의 연이은 지지 선언도 이번 대선 승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