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상재

총리 지명자, 이낙연은 누구?…민주당 '대표 대변인'

입력 | 2017-05-1020:16   수정 |2017-05-10 20: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내정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기자로 잔뼈가 굵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직 전라남도 도지사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고,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1952년 전라남도 영광에서 형편이 넉넉지 않은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 입사해 도쿄특파원과 논설위원 등으로 근무하며 언론인으로서 21년 경력을 쌓았습니다.

정치부 기자 시절 맺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2000년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한 그는 19대까지 내리 4선에 당선됩니다.

깔끔한 언변으로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거쳐 2002년 대선 당시 선대위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등 모두 5차례나 대변인으로 발탁됐습니다.

계파색이 적고 합리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오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차곡차곡 정치 경력을 쌓아 지난 2014년엔 전라남도 도지사에 당선됩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들으면 상충하는 것처럼 들릴 수가 있습니다.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