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오상연

선거 일등 공신 '행동하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

입력 | 2017-05-1020:17   수정 |2017-05-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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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 대통령의 평생 반쪽,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도 돼줬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의 민심을 움직이는 데 성실한 선거운동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첫 일정인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취임 선서식을 위해 국회로 이동하기 전 윤기가 감도는 흰색 정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화려한 프린트 문양은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국회에 입장하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안내를 맡은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등과 스스럼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 시종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선 기간에도, 김정숙 여사는 유권자들에게 먼저 손을 건네 인사하는 등 활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숙/영부인(지난 2일)]
″고맙습니다, 잘할게요!″

전통시장에서 목욕탕까지 종횡무진했습니다.

[김정숙/영부인(지난달 4일)]
″제가 문재인 안사람입니다. 5일장에 왔는데 이번에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호남에서의 높은 득표는 지난 8개월간 김 여사가 매주 찾아가 바닥 민심을 파고든 공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정숙/영부인(지난달 26일)]
″남편이 바빠서 놓치고 다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전해드리고 있어요.″

김정숙 여사가 밝힌 영부인상은 ′남대문 시장에서 장보는 보통 사람′으로 퍼스트레이디로서도 새로운 면모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