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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위안부 합의 무효" 강조했던 文…재협상 이뤄질까
입력 | 2017-05-1020:35 수정 |2017-05-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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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과의 관계에서 새 정부는 냉랭해진 양국 관계 회복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2015년 체결된 위안부 합의의 운명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의 법적 책임과 공식사과가 담기지 않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인정하고 국민이 동의하는 합의도출이 우선돼야 한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월)]
″10억 엔 돈만 받았을 뿐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사죄조차 받지 못했었던 그런 합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효의 합의입니다.″
또 해마다 거듭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아베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 추진도 우리 대일 외교의 큰 변수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기술을 겨냥해 한일 간 안보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강경한 위안부 재협상 여론과 국제 외교의 실익 모두를 충족하는 절묘한 접점을 찾는 것이 절실합니다.
[진창수/세종연구소 소장]
″교류 협력을 확대하면서 역사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의 입장을 정확하게 인식시키고 그와 동시에 동북아를 위해서 한일관계를 발전시키는….″
문 대통령 역시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역사문제의 진정한 반성과 실용적 우호 협력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