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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흉기 든 괴한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침입
입력 | 2017-05-1320:15 수정 |2017-05-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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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기도 안성의 한 대학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해 여대생을 폭행한 뒤 달아났습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인근 오피스텔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는데, 경찰은 동일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CCTV) 반바지 차림의 검은색 슬리퍼를 신은 젊은 남성이 불켜진 기숙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사라집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해 혼자 잠을 자고 있던 여학생은, 몸으로 저항하며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목격자]
″울부짖는 비명이 나서 내려가 봤더니, 엄청 서럽게 우시는 거에요.″
[목격자]
″방충망을 찢고 들어와서 협박했다고. 흉기 있으니까 조용히 하라고….″
괴한은 범행을 저지른 뒤 기숙사 뒤편에 있는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피해 학생은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반쯤, 이 기숙사에서 3백 미터 떨어진 원룸촌에도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대생의 얼굴을 다짜고짜 때린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두 사건이) 비슷한 측면도 있긴 하거든요.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은 기숙사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