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한석

추신수, 천적 상대로 5호포…선두 타자 초구 홈런 外

입력 | 2017-05-2820:34   수정 |2017-05-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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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그에서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13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습니다.

자신의 천적이었던 상대 투수를 첫 타석에서 두들겼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초구부터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시속 142km짜리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습니다.

가운데 담장 2층 관중석에 꽂힌 시즌 5호 대형 홈런.

[현지 중계]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와 한 점 홈런을 중견수 방향으로 날리며 경기를 시작합니다.″

상대 전적 11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던 천적 에스트라다를 침묵에 빠뜨리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홈런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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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으로 선 오승환.

팀이 3대 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타자의 허를 찌르는 노련한 완급 조절로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수비수의 도움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잡으며 시즌 11세이브에 성공했습니다.

오승환은 빅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낮췄습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공을 던지는 게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잘 막았다고 생각해요.″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4호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승격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