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윤수

정유라 "난 모른다" 혐의 부인…오늘 안 영장 청구

입력 | 2017-06-0120:37   수정 |2017-06-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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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국내로 압송된 정유라 씨가 이틀째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데요.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정유라 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삼성의 승마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삼성 측이 제공한 승마 훈련 지원금 78억 원과 관련해 어머니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모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78억 원이 뇌물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유라 씨에게 뇌물수수 혐의 적용을 고심 중인데, 혐의 입증에 시간이 부족하고 정 씨 또한 심야 조사는 거부하고 있어 오늘 자정까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정 씨는 현재까지 ″어머니가 한 일이며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정 씨의 혐의는 3가지로,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고등학교 재학 시 허위공문을 제출한 ′공무집행방해′, 그리고 삼성 지원금을 숨긴 ′범죄수익 은닉′ 혐의입니다.

검찰은 뇌물 수수 혐의 입증에 시간이 부족하면 일단 이 3가지 혐의만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