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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영웅부터 킬러까지…'강한 여성' 캐릭터 스크린 누빈다
입력 | 2017-06-0320:33 수정 |2017-06-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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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동안 남자 주인공 일색이었던 극장가에 강한 여성 주인공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영웅부터 복수를 꿈꾸는 킬러까지 여전사들이 관객몰이에 나섭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패를 들고 펼쳐지는 화려한 돌려차기.
날아오는 총알은 팔로 막아내고 진실의 올가미로 적을 쓰러뜨리는 초인적인 영웅, 원더우먼입니다.
영화는 1차 세계대전,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원더우먼의 활약상을 그렸습니다.
미스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갤 가돗이 9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승마와 무예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 강인한 전사로 변신했습니다.
[갤 가돗/원더우먼 역]
″원더우먼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다양한 모습에서 볼 수 있어요. 연약하고 세심하지만, 최고의 전사죠.″
슬로우 모션 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이 만나 액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여성 액션은 진부하다는 편견을 깼습니다.
외화에 원더우먼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올해 칸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됐던 영화 악녀가 있습니다.
킬러로 길러진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이 달리는 버스에 올라타면서 펼치는 액션신만 21번 도전하면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김옥빈/숙희 역]
″(감독님이) 굉장히 거칠고 와일드함을 살린 액션을 해보고 싶다. 여자가 소화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합은 남성이 소화해도 굉장히 힘든 합이 될 거라고….″
이런 강한 여전사들의 등장은 한국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분석입니다.
[강태원/영화평론가]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런 캐릭터들을 통해 여성들이 좀 더 다른 육체적인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남성 못지않은 강한 여성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