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돌아온 '골든보이' 김승혁, 3년 만에 매치플레이 정상 外

입력 | 2017-06-1120:39   수정 |2017-06-11 20:4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한국프로골프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김승혁 선수가 정상에 올랐는데요.

연장 승부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데뷔 첫해 상금왕과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김승혁과 8년 무명 세월을 견뎌온 이정환.

결승전은 키 차이만큼이나 상반된 길을 걸어온 두 선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승혁이 13번홀 버디를 잡으며 두 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정환이 15번홀 장거리 버디 퍼트에 이어 16번홀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습니다.

김승혁이 3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우승을 결정 지었습니다.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습니다.

==============================

긴 풀에 잠겨 안 보이는 공을 과감하게 공략하는 전인지.

한참을 굴러간 공은 홀 근처에 절묘하게 멈춰 섭니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 전인지가 매뉴라이프 클래식 셋째 날 선두와 두 타차 3위에 올라 시즌 첫 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문을 지킨 이탈리아의 플리차리 골키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우루과이의 위협적인 슛을 모조리 막아내더니 승부차기에서도 2번 연속 선방하며 이탈리아의 대회 사상 첫 3위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인종 차별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던 우루과이 발베르데는 승부차기 후 관중들의 야유가 나오자 도발하는 듯한 제스처로 또 빈축을 샀습니다.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의 결승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팀 모두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