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지수

'제보 조작' 이유미 재소환, 국민의당 윗선 개입 추궁

입력 | 2017-07-0120:11   수정 |2017-07-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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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이유미 씨가 또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2일)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도 불러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시간 고강도 조사 뒤 구치소로 돌아갔던 이유미 씨가 오늘 오후 또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유미]
(안철수 전 대표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증거조작에 국민의당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조작 사실을 당 관계자에게 털어놓았는지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 입회한 이유미 씨 측 차현일 변호사는, ″이 씨가 단독 범행을 자백한 사실을 변호인을 통해 확인했다″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가 실제 검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을 시인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차현일/이유미 씨 변호사]
″국민의당과의 연관성이나 영향을 받고 있는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도 이어갔습니다.

이 씨와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 위원의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이 오늘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국금지된 이 전 최고위원을 곧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소환 시점은 이르면 내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