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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 원…애플 앞지르나?
입력 | 2017-07-0720:11 수정 |2017-07-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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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속에 삼성전자가 한 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냈습니다.
단숨에 10조 원을 넘어서며 2분기 영업 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절대 강자 인텔이나 스마트폰 맞수 애플도 제칠 기세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이번 달 본격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입니다.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2021년까지 30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강창진/삼성전자 전무]
″본격적인 평택 반도체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장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대 최대 실적도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분기별 매출로는 처음으로 60조 원 시대를 열었고 영업이익은 14조 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3년 3분기의 기록을 3조 8천억 원 이상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에 고용량 메모리가 들어가고 데이터 센터 구축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3분의 1, D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갤럭시 S8이 2천만 대 가량 판매되면서 IT 모바일 부분도 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반도체 절대강자인 인텔을 처음으로 제쳤고 영업이익도 애플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원/노무라금융투자 본부장]
″매출액 규모에서 인텔을 넘어서게 된 것인데요. 아마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국내 역사상 가장 최대 실적이 당연히 될 거고요.″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의 공급까지 본격화돼 삼성전자가 올해 50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