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전훈칠
글러브만 4종류…KIA 서동욱, '슈퍼 유틸리티'로 주목
입력 | 2017-07-1320:50 수정 |2017-07-13 20: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프로야구 기아가 전반기 1위를 달리면서 서동욱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할을 맡는 이른바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난 서동욱 선수를 전훈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루와 2루, 3루. 때론 외야수까지.
″서동욱 선수,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잖아요. 다재다능합니다.″
안치홍, 김주찬 등 전력에 빈틈이 생길 때마다, 어김없이 서동욱이 채웠습니다.
글러브 서너 개가 필수인 이유입니다.
[서동욱/KIA]
″(여러 글러브의) 길을 들인다든가 관리하는 건 시합 전에 다 준비해야 된다고 봐요.″
여기에 3할을 웃도는 타격까지 겸비하면서 후보를 뜻하던 기존 유틸리티 개념을 뛰어넘었습니다.
주전이면서 여러 포지션을 두루 맡는 ′슈퍼 유틸리티′는 빅리그에서도 유행입니다.
클리블랜드 라미레스는 전천후 활약으로 올스타에 선발됐고 밀워키 페레스는 매일 포지션을 바꿔 출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페레스/밀워키]
″(팀에 급하게 포수가 필요하다면 나서겠어요?) 당연하죠. 가능하다면 투수도요.″
서동욱도 처음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요즘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서동욱/KIA]
″(프로야구) 시스템 자체가 많이 변하고 있고, 고과 반영이 분명히 돼야죠. 왜냐하면…돼야 됩니다.″
여전히 확실한 자리가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젠 나름의 목표도 생겼습니다.
[서동욱/KIA]
″어떤 플레이가 이뤄졌을 때, KIA 팬들이 믿고 보시는 것, 그게 제일 큰 목표가 아닐까.″
서동욱을 빼고 KIA의 1위 질주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경기 수가 많아진 상황에 서동욱의 활용은 KIA의 특화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