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경미

액션 전설 '이소룡' 추모 44주기…특별전에서 만나다

입력 | 2017-07-2220:36   수정 |2017-07-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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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렸을 때 액션 스타 이소룡 따라하면서 쌍절곤 휘둘러 본 기억들 있으시죠?

세상을 떠난 지 44년이 지나 그를 추모하는 영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속사포 발차기에 자신의 키보다도 큰 거구가 순식간에 쓰러집니다.

무리가 덤벼도 혼자서 다 상대합니다.

(그래도 싸우겠다면 나만 상대해라!)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액션스타 이소룡.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트레이닝복과 쌍절곤 돌리기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화인이 존경의 뜻을 표할 만큼 인기입니다.

이소룡을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영화 ′당산대형′부터 유작으로 남은 작품 ′사망유희′까지 그가 출연한 영화 5편이 스크린에 오릅니다.

[이정후/관객]
″영상 음향이 잘 나오는 극장에서 보게 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한 용쟁호투가 빠지긴 했지만, 사실상 그의 전작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소룡이 직접 중국 전통 무술 영춘권과 서양의 복싱 등을 접목해 창시한 절권도를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황정리/무술감독]
″(이소룡의 액션은) 동작 하나하나가 깨끗하고 강해서, 그때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었습니다.″

4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이소룡 관련 서적과 화보집, 비디오 등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김순종/한중문화센터 이사]
″(이소룡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제작된 그의 영화는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인생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33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추억은 여전히 팬들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