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나리

예술적 영감의 원천…'별'에서 꿈을 찾다

입력 | 2017-08-1220:35   수정 |2017-08-12 20: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고흐, 알퐁스 도데, 윤동주.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별′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인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면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김나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어둠이 내려앉자 도시는 화려한 불빛으로 숲 속 하늘엔 빛나는 별들이 수를 놓습니다.

늘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보지 않았던, 볼 수 없었던 별.

[최혜빈]
″할머니 집에서 별똥별 많이 봤었는데 저희 집에서 못 보니까 아쉽기도 하죠.″

고흐, 알퐁스 도데, 그리고 윤동주의 ′별 헤는 밤′까지.

작가는 별을 통해 영감을 얻습니다.

[신선애/화가]
″제가 만들어준 풍경이지만 그림을 봤을 때 가져가는 기억은 각자의 추억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별만 수천 장을 찍은 사진작가는 역사를 기록하듯 오늘도 별의 궤적을 쫓습니다.

[허남석/사진작가]
″우리의 후손들이 바라볼 수 있는 별이기 때문에 별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별에 매료된 천문학자는 매일 밤 별을 소개하며 행복을 찾습니다.

[김정엽/제주별빛누리공원 천체관측소]
″많은 정보로 채워진 사회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별을 느끼는 것은 그런 복잡한 사회 속에 약간의 여유...″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여유를 즐기게 해주는 별.

오늘 밤 한번 쳐다보는 건 어떨까요?

MBC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