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상규

"IS 한국인 가족 억류"…외교부 "사실 확인 중"

입력 | 2017-09-1220:31   수정 |2017-09-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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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 전 이라크 정부가 억류하고 있는 IS 조직원 가족 중에 한국인도 있다는 해외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외교부는 아직 이 보도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의 난민캠프입니다.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중요 보급로였던 탈아파르를 이라크군이 되찾은 과정에서 붙잡힌 IS 대원들의 부인과 자녀 1천300여 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IS 대원 부인]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편과 함께 이라크에 왔어요. 싸우거나 누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요.″

일부는 IS에 납치됐다고 주장합니다.

[난민 여성]
″어머니가 나를 구하러 왔는데, 어머니도 IS에 억류됐어요. IS가 아무도 못 나가게 했어요. 치료도 못 받았어요.″

AP통신은 이라크 정보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수용된 여성과 어린이 대부분은 중앙아시아와 터키 출신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온 사람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국적자의 구체적인 숫자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어떤 경로로 IS에 가담했는지, 관련된 다른 사람은 없는지 의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설명만 되풀이했습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지역적으로 저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게 아니라서...당국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 중에 있거든요.

여성들 대부분은 국적을 입증할 서류가 없거나 위조 여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국적 확인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난민캠프에 있는 여성과 아이들을 고국으로 송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