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유진

애플 신제품 '아이폰X' 공개, 고가 휴대폰경쟁 치열

입력 | 2017-09-1320:23   수정 |2017-09-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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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애플이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텐)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기능들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바로 우리 돈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었는데요.

올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100만 원 안팎의 고가 모델 경쟁으로 뜨겁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폰X을 공개합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X(10)입니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로마숫자 10(X)를 붙인 아이폰X은 테두리를 없앴고,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디스플레이에 5.8인치 화면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홈버튼은 사라졌고, 지문 인식 대신 3D 카메라 얼굴 인식 잠금장치를 도입했습니다.

[필 쉴러/애플 부사장]
″아이폰 텐을 쳐다보면 얼굴을 인식해 잠깁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쉬운 이 방식을 ′페이스ID′라 부릅니다.″

한국에는 12월쯤 출시될 예정인데, 64GB 모델은 가격 9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3만 원. 256GB 모델은 1,14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섬성전자와 LG전자도 1백만 원 안팎의 고가폰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은 기본형 출고가가 109만 원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만에 65만 대가 예약 접수돼 역대 최다 선주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정상훈]
″약정도 끝났고 이제 쓰던 핸드폰보다 아무래도 새로 나온 핸드폰들은 더 기능이 좋으니까 바꾸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LG전자의 V30는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내일(14)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갑니다.

출고가는 기본형이 94만 원대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웠습니다.

[김찬호]
″기능적인 측면은 많이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가격 단가 측면에서 가격 단가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보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