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성민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막바지 점검…내년 1월 문 연다

입력 | 2017-09-1420:25   수정 |2017-09-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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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내년 1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 이용객과 항공사들을 분산시키게 되는데, 개장을 앞두고 실제상황처럼 시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북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들어선 제2여객터미널.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4조 9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제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백정선/인천공항공사 단장]
″제1터미널이 5천8백만 명을 작년에 수용했는데 수요처리가 좀 부족해서 제2여객터미널을 열게 되면 1천8백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게 됩니다.″

앞으로 항공사가 재배치되는데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외항사 등 42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쓰게 됩니다.

또 탑승동은 저가항공사 등 26개 항공사가 이용하게 됩니다.

2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여객 4천여 명과 수하물 8천여 개를 동원해 실제 같은 종합시험운영이 실시됐습니다.

여행객이 스스로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는 ′자동 수하물 위탁′ 공간이 두 배 늘었고, 출국장은 2개 설치됐습니다.

노인 등 교통약자를 한 ′교통약자우대 출구′가 준비됐고, 항공사 비즈니스석 이상 여객을 위한 별도의 출국장도 마련됐습니다.

′전신검색대′를 도입하는 등 보안을 더 강화했습니다.

입국 뒤 이용하는 버스 승차장 대기 공간은 실내에 마련됐고,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됩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석 달 동안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으로 시험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