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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욱
朴 전 대통령 "정치보복 마침표 찍기를"…변호인단 사퇴
입력 | 2017-10-1620:03 수정 |2017-10-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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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6일) 속행 공판에서 ″정치보복은 자신에게서 마침표가 찍혔으면 한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 앵커 ▶
구속영장이 다시 발부된 데 대한 항의성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변호인단도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재판부가 구속영장 추가 발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이었다″며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배신으로 돌아왔고, 이로 인해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피고인으로 전락해 재판받는 걸 지켜보는 게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와 관련해서는 거듭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롯데나 SK뿐 아니라 재임 기간 누구의 부정한 청탁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충분히 밝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재판부가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거라는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혔으면 한다″고 밝히고 ″사건의 역사적 멍에와 책임을 질 테니 이 때문에 법정에 선 공직자와 기업인에게 관용이 있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7명은 구속 기간 연장에 항의해 전원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