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연석

中 당대회, 시진핑 집권 2기 출범…"중화민족 부흥"

입력 | 2017-10-1822:52   수정 |2017-10-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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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 대회 개막연설에서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집권 2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가 시 주석 장기집권의 초석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새로 구성될 당 최고 지도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19차 당 대회에서 샤오캉 사회, 즉 모두가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화민족 부흥을 완수하는 겁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을 실현합시다.″

시 주석이 언급한 정치이념,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덩샤오핑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계승한 것으로, 이번에 공산당 최고 규범인 ′당장′에 편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시 주석의 이름까지 함께 명기되면 안 그래도 강력한 시 주석의 위상은 마오쩌둥, 덩샤오핑 반열로 격상될 전망입니다.

[왕샹밍/중국 인민대 교수]
″미래에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어떤 깃발을 들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그 기반입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구성입니다.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되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후춘화 광둥성 서기 등이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시진핑 집권 2기 최고지도부는 당 대회에 이어 오는 25일 열릴 1중 전회에서 면모를 드러낼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