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희석

프로야구 PO 2차전, 뚝심의 반달곰 반격의 첫 승리 外

입력 | 2017-10-1822:55   수정 |2017-10-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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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뜨거운 홈런 공방전 끝에 두산이 NC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두산이었습니다.

1회 박건우의 타구가 담장에 맞고 나온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확인되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서 13점을 몰아친 NC 타선이 곧바로 불붙었습니다.

2회초 지석훈의 한 점 홈런에 이어 김성욱의 두 점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NC는 3회 스크럭스가 적시 2루타까지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분위기가 NC 쪽으로 넘어간 듯했지만, 두산의 뚝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3회말 투 아웃 1, 3루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NC가 5회 나성범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두산은 더 강력한 한 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6회 최주환이 NC 맨쉽을 두들겨 재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김재환이 원종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쳐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홈런 공방전에서 두산이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양팀은 모레 창원으로 이동해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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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선 LA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선발 다르빗슈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테일러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에 3연승을 거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을 꺾고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