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상곤 교육부 장관

포항 일부 수능 시험장 변경…여진 발생 시 대책은?

입력 | 2017-11-2020:10   수정 |2017-11-20 20: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포항 지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부가 포항 지역의 시험장 변경 조치를 비롯한 수능 종합대책을 오늘 발표했는데요.

그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구체적인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포항 지역의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포항 지역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느냐 이런 건데 오늘 대책을 발표하셨죠?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피해가 좀 있고 그리고 수험생들의 정신적인 심리적인 문제, 그리고 현장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요망,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일단 4개 시험장, 즉 포항 북구에 있는 4개 시험장은 포항 남쪽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하는 것을 제1의 방안으로 제시를 했습니다.

◀ 앵커 ▶

수능 시험 직전에 만약 여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 경우를 대비해서 제2의 방안, 플랜B라고 하는데요, 제2의 방안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면접 시까지 그런 일이 생길 경우에는 바로 수험생 각자가 제2의 학교로 이동을 하고

◀ 앵커 ▶

예비소집 전에 말씀하시는 거죠?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네, 예비소집 전에….

그리고 예비소집 이후부터 시험일 아침 8시10분, 입실 시까지 강한 지진이 나타나서 도저히 시험을 실시할 수 없을 경우에는 14개 시험장에 버스를 대기시키고 온갖 준비물들을 대기시켜서 거기에 탑승해서 차례로 이동하도록 예정돼 있습니다.

예비시험장은 12군데 설정돼있습니다.

◀ 앵커 ▶

예비소집에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참석해야겠군요.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네 그렇습니다.

해당 학교의 예비 소집에 22일에 응해서 거기에서 수업요령과 지진 대피 요령, 이런 것들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예정돼있습니다.

◀ 앵커 ▶

또 하나 궁금한 게, 수능 시험 도중에 만약 지진이 발생했다, 이럴 경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행동 요령에 의하면 ′가′, ′나′, ′다′ 행동이 있습니다.

지진의 강도에 따라서 ′가′의 경우에는 아주 경미한 수준이라서 잠시 학생들이 호흡을 가다듬고 시험에 착수하는 것이고 ′나′는 조금 강해서 바로 책상 밑에 들어간다든지, 이러면서 조금 시간을 두고 상황을 수습하고 다시 시험에 임하는 것이고, ′다′는 아주 강해서 도저히 그 교실 내에 있을 수 없다, 라고 판단이 되면 학생들을 감독관이 인솔해서 밖으로 나와서 일단 시험은 끝나는 형태로 되겠습니다.

◀ 앵커 ▶

지난주 지진만큼의 강한 지진이 와도 연기가 안 됩니까?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능 시험 후에 대학 입시 일정이 있는데 더 이상은 연기할 수 없는 일정상의 한계가 있습니다.

◀ 앵커 ▶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 아닙니까. 교육 행정을 책임지시는 분으로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교육당국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로 해주실까요.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번 수능 연기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고심 끝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앞으로 며칠 안 남은 수능 예비 기간동안 수험생들이 완벽히 준비해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데 학부모님들과 국민들께서 최선을 다해서 성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앵커 ▶

올해 수능 아무쪼록 잘 치러지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