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철현

문무일 검찰총장 "적폐 관련 수사 연내 마무리"

입력 | 2017-12-0520:18   수정 |2017-12-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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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무일 검찰총장이 적폐 관련 주요 수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압수수색과 수사 보안 등 문제가 제기된 기존 수사 방식의 개선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우선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올해 안에 주요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총장은 또 ″국정원 수사의뢰는 더 오지 않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가 한 가지 이슈에 너무 매달렸는데, 오래 지속되는 것도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의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과 석방 결정에 대해서는 ″공동체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수사 방식에 대해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변창훈 검사 사건 등으로 제기된 검찰 안팎의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하여 사람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수사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 자체 TF를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문 총장은 검찰의 무리한 상소 관행에 대해서는 ″1심과 2심에서 연이어 무죄가 선고될 경우 상고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9월부터 실시해 온 과거사 사건의 직권 재심청구도 계속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