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용

[기자출연대담] '통합' 승부수 띄운 安…시계제로 연말정국

입력 | 2017-12-2120:25   수정 |2017-12-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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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용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 안철수 대표 측이 생각하는 통합 절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안 대표 측은 25만 당원을 상대로 27~28일 케이보팅 온라인투표, 29~30일에는 전화 ARS 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방식인데요.

최종 투표결과는 오는 12월 31일에 나올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순항하면 1월 초 통합 전당대회도 가능해 보입니다.

◀ 앵커 ▶

상당한 속도전 느낌인데요.

국민의당에는 통합에 반대하는 기류도 많지 않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호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은 불가하다′ 무엇보다 두 당이 안보 문제 등에서 지향점이 다른데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정치공학적 외형 키우기에 불과하다고 반발입니다.

또 절차문제도 생각이 다른데요.

통합반대파는 합당 문제가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전당원투표 보이콧 운동에 나섰습니다.

◀ 앵커 ▶

안 대표 측의 반박 논리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당의 중대한 문제는 당무위를 거친 뒤 전 당원의 의사를 물어 결정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원들을 만나본 결과, 중도 세력 결집론이 대세였다며 ′통합이 곧 당심′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가 합당으로 기대하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있나요?

◀ 기자 ▶

우선 의석으로 보면 비록 이탈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20석 이상, 많게는 30석 이상 그러니까 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으로 두 당은 보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의석이 아니라 이후 나타날 효과인데요.

합당론자들은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추월하거나 적어도 근접하는 수준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방선거 언급하셨습니다만, 통합당이 되면 성과가 어느 정도일까요?

◀ 기자 ▶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지율 상승 가능성은 높습니다만, 현재로선 두 대표를 빼곤 강력한 후보자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노원병이나 송파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김재용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