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욱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반발…안철수 퇴진 요구

입력 | 2017-12-3120:15   수정 |2017-12-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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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지만 통합작업이 순탄치마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 많은 표를 주었던 호남 민심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파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어서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그리고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확정하는 투표 결과가 공표되자마자 한 남성이 발표장에 난입해 소란을 피웁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투표는 합당 반대 그리고 안 대표에 대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체 당원이 26만 명이란 점에서 최종투표율이 23%란 건 결국 77%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했다는 논립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통합 반대파)]
″안철수 대표의 무리한 선택은 결국 국민의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다.″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후안무치′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안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은 우선 정족수 미달 등 전당대회 무력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고, 자유한국당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라고 애써 평가절하했지만 양당 모두 이제 상수가 된 통합신당과 그로 인한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