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병산

굿바이 2017…'제야의 종' 타종식 열리는 보신각 현장

입력 | 2017-12-3120:32   수정 |2017-12-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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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말 격변의 한 해라 불릴만한 2017년이었습니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리는 종로 보신각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을 보내는 그곳 분위기 궁금합니다.

전해주시죠.

◀ 기자 ▶

한파는 아니어도 밖에 나와있으면 꽤 추운 날씨인데요.

그래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이 보신각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예행연습 때문에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무대에서는 합창단과 밴드 공연 등 막바지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2017년은 탄핵과 대선 또 각종 사건, 사고가 더해지면서 숨 가쁘게 지나갔는데요.

시민들은 내년 무술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제야의 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타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대표 11명도 참여합니다.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실종자 수색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도 제야의 종을 울립니다.

타종 행사에는 10만 명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1일) 새벽 1시 반까지 종로 우정국로 등 보신각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내일 새벽 1시쯤 출발시키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