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육덕수

삼성 이재용 오늘 특검 소환, 뇌물 공여 '피의자' 신분

입력 | 2017-01-1206:28   수정 |2017-01-12 06:3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 오늘 소환됩니다.

최순실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 앵커 ▶

특검은 국회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은 오늘 오전 소환하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뇌물을 제공한 혐의입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204억 원의 출연금을 냈습니다.

또 정유라 씨와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서도 각각 78억 원과 1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특검은 삼성의 지원에 뇌물죄 요건이 되는 대가성과 부정한 청탁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부회장과 대통령의 단독 면담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 결정으로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 입증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