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주훈

美 동남부 토네이도 강타, 수십 명 사상자 발생

입력 | 2017-01-2306:09   수정 |2017-01-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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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은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 비상입니다.

여기저기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11명, 미시시피주에 4명 사망입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마을의 주택과 나무들이 무너져 곳곳에 뒤엉키면서 폐허로 변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남부 쿡 카운티 등에서 현지시간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 피해로 쿡 카운티에서 7명 브룩스 카운티 2명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20여 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트로이 보하논/목격자]
″모든 곳이 파괴됐습니다. 나무들이 도로 위로 날아왔고, 차와 집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토네이도 바람에 휘말린 이동주택 한 채는 122번 고속도로에 떨어져 자동차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조지아 주는 또 다른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주 전역에 긴급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인근 미시시피 주에서도 21일 최고 시속 265킬로미터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덮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 브라이언트/미시시피 주지사]
″정말 치명적이고 극도로 위험한 폭풍입니다. 길이가 30~40km, 폭이 800m에 달하는 곳도 있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겨울 폭풍우 전선이 조지아 주 북동쪽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남부로는 플로리다 중부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