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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래
[신간] 책 20만 권으로 쌓아 올린 다치바나 서재
입력 | 2017-01-3007:30 수정 |2017-01-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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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의 스타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라고 알고 계십니까?
일본의 대표 지성이자 독서광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소장한 책 20만 권이 쌓여진 그의 서재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김태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양이 빌딩으로 불리는 도쿄 분쿄의 이 건물은 전체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입니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 그것도 모자라 옥상과 계단에도 책들이 쌓여 있습니다.
빌딩에 들어가지 못한 책들은 산초메 서고와 릿쿄 대학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
″원래 도서관이 대학이었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시대엔 도서관 자체가 대학이전에 존재했죠.″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가 보인다.″고 말한 다치바나는 문학, 수학, 생물학, 사회학, 미술사, 천체물리학 등 호기심이 닿는 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섭렵해 왔습니다.
다치바나는 특히 고전을 읽을 때 주석서를 옆에 두고 글자와 문장 하나하나까지 파고들어 내용의 깊이를 고찰해 왔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
″3시간이고 5시간이고 (집중해서)서평작성을 하면 정말 내 멋대로 해도 훌륭하게 표현이 됩니다.″
철두철미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은 다치바나가 기자시절 다나카 전 일본 수상의 뇌물수수 사건을 파헤치는데 밑거름이 됐습니다.
다치바나는 경솔하게 읽어내지 않고, 경솔하게 쓰지 않으며, 무언가에 대해 안다고 쉽게 자부하지 않는 것이 지식을 축적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태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