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훈

野 "3월 13일까지 탄핵", 與 "탄핵 선동 안 돼"

입력 | 2017-02-0906:07   수정 |2017-02-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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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탄핵 데드라인 놓고 여야 대치가 시작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야 3당은 ″이정미 재판관이 떠나는 3월13일 전에 끝내라″고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곧 ′자유한국당′으로 이름 바뀌는 새누리당은 ″3월 초 선고에 집착 말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에서 만난 야 3당 대표는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일인 다음 달 13일까지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촛불집회 등 장외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 투쟁을 국민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특검 수사기한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나서 탄핵위기론을 키웠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탄핵에 대해서 꼭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된 것이 아닌가. 우리가 좀 더 긴장해야겠다….″

새누리당은 대선에만 몰두하던 야당이 위기론을 거론하며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어느 누구도) 탄핵 심판의 결과를 미리 예단하거나 마치 인용만이 정의인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번 주말 탄핵 촛불 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서 여야의 힘겨루기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