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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구제역 A형·O형 동시 발생, 위기경보 '심각' 격상
입력 | 2017-02-1006:11 수정 |2017-02-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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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북 보은에서 또다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고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 격상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전국의 가축 시장은 전면 휴장에 들어갑니다.
살아있는 가축의 농장 간 이동도 금지됩니다.
심각 단계 발령은 소와 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되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2010년 이후 7년만입니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잇따라 4건의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O형과 A형, 서로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동시에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일단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수도권에서만 O+A형 백신을 긴급 사용하고 영국에서 A형 백신을 조속히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3사는 일부 닭고기 제품가격을 최대 8% 올렸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AI 살처분 여파로 공급량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마릿수가 늘어난다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세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