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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덕수
"대선 때 개헌 투표" 민주 뺀 3黨 문재인 집중 공략
입력 | 2017-03-1706:12 수정 |2017-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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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3당이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과 이른바 ′반 문재인′ 세력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당의 개헌국민투표 합의를 정략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 시선집중)]
″유력한 대선 후보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목적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제가 정략적이라고 한 것이죠.″
하지만 당내에서도 개헌파인 이종걸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개헌안 논의를 억제하고 있다는 지적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자 우리는 패권적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가져야 되겠다….″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가 이제 와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해 왔던 문재인 후보, 개헌 공약을 스스로 어기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더 이상 친문패권 눈치 보지 말고 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당초 주도적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의 참여를 두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실제 3당 단일안 발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