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특징도 관리법도 다른 '도기·자기' 外

입력 | 2017-03-1707:32   수정 |2017-03-17 07:3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특징도 관리법도 다른 ′도기·자기′

은은한 멋과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도자기.

주방에 한두 개쯤 있으시죠.

사실, 도자기는 도기(陶器)와 자기(瓷器)로 나뉜다는데요.

종류가 다른 만큼, 특징도 관리법도 다르다고 합니다.

흙을 원료로 만든 ′도기′는 입자가 크고 물이 통하기 때문에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리는데요.

뚝배기가 대표적인데, 소박한 느낌과 보온성, 높은 열전도율이 특징입니다.

돌가루와 점토, 석영 등을 섞어 최고의 온도에서 구워낸 ′자기′.

입자가 미세해 매끄럽고 물이 통하지 않는데요.

가볍고 세련된 느낌이 특징입니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자가 거칠고 흡수성이 높은 도기는 쌀뜨물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인 뒤 잘 말려 사용해야 하고요.

자기는 주방 세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된다는군요.

▶ B급 식품 이어 ′B급 화장품′ 인기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약간 흠집이 난 이른바 ′B급 식품′에 이어 최근엔 ′B급 화장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B급 화장품은 온라인 전용 판매로 시작한, 제품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인데요.

대형 브랜드와 달리 전용 매장은 없지만,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누리꾼들이 실제 사용 후기를 SNS에 올리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입소문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도 인기 비결로 꼽히는데요.

찾는 사람이 늘다 보니 대형 유통사가 먼저 찾아와 입점을 요청하고, 해외 누리꾼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국내 편집 매장은 물론, 홍콩과 중국 등의 해외에 진출하기도 한다는군요.

▶ 없던 식욕도 살리는 ′소리 마케팅′

부침개나 전을 부칠 때 나는 소리, 꼭 빗소리 같죠?

때문에 비가 오면 전이나 부침개 생각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귀를 자극하면 없던 식욕도 생긴다는 건데, 그래서일까요.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소리 마케팅 열기가 뜨겁습니다.

바삭바삭 과자 먹는 소리.

옆 사람이 먹는 소릴 들으면 덩달아 먹고 싶어지죠.

이 소리가 그냥 나온 게 아니라고 합니다.

두께를 다르게 하고, 굽는 정도를 바꾸고 수없이 깨뜨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 맛있는 소리가 탄생한 것이라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탄산음료, 맥주를 광고할 때 목 넘김이나 기포 터지는 소리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조리가 완료되자, 휘파람 소리가 납니다.

식욕을 당기는 효과는 물론, 조리 시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 5분 만에 끓이는 ′순두부찌개′

부드럽고 매콤한 순두부찌개.

해산물이나 만두, 햄을 넣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한 끼 뚝딱, 오늘의 메뉴는 5분 만에 뚝딱 만드는 순두부찌개입니다.

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붓고 대파를 넣어 볶으며 파기름을 냅니다.

파가 익으면 간 돼지고기를 넣고 주걱으로 으깨듯 재빨리 볶는데요.

고기가 익으면 잘게 썬 양파와 다진 마늘, 소금, 고춧가루, 간장을 넣습니다.

뚝배기에 물과 앞서 만든 양념장을 풀고 시중에서 파는 순두부를 올려 끓이면 끝!

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면 달걀을 넣고 송송 썬 파와 고추를 올리는데요.

이때 만두나 햄, 바지락, 굴처럼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하면 더 든든하게,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