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경재

박 전 대통령 자택, 검찰 출석 앞두고 긴장감 고조

입력 | 2017-03-2106:33   수정 |2017-03-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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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으로 출발해야 할 시각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삼성동 자택 분위기 보겠습니다.

최경재 기자, 오늘도 지지자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검찰 출석을 3시간 앞둔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자택 안에는 오늘 새벽 4시부터 불이 밝혀졌는데요.

◀ 리포트 ▶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청와대 경호 차량을 타고 자택에서 5km 정도 떨어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 출석 당일인 만큼 자택 앞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20여 명이 ′탄핵 무효′와 ′검찰 출석 반대′를 주장하며 밤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잠시 뒤인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곳에서 집회를 연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 이 시각까지 변호인이나 정치인이 자택을 방문하는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7시쯤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택에 들어갔다가 3시간여 만에 택시를 타고 나왔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는 어제 자택에 6시간 정도 머물면서 검찰 조사에 대비해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점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들어온 지 10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일 텐데요.

현재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복귀한 뒤 가장 많은 병력인 12개, 중대 96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MBC 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