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준규

박 前대통령 귀가, 검찰 조사 입장 언급 없어

입력 | 2017-03-2207:46   수정 |2017-03-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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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략 30분 전에 삼성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엷은 미소를 띤 채 목례를 2번 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삼성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연결합니다.

박준규 기자, 아직도 지지자들이 모여 있나요?

◀ 기자 ▶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출발한 지 10분 만인 오늘 오전 7시 5분쯤 이곳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시간이지만, 자택 앞에는 수십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태극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검은색 경호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박수와 연호에 간단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는데요.

이후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은 따로 밝히지 않은 채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서 열람을 포함해 모두 21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마치고 온 만큼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택 앞에는 친박계 자유한국당 최경환, 윤상현 의원도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백 명의 경찰이 동원됐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크게 부르며 응원하긴 했지만 특별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차분히 검찰의 신병처리 방침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MBC 뉴스 박준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