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홍승욱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영장실질심사

입력 | 2017-03-3006:03   수정 |2017-03-30 06:4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헌정 사상 처음 열리는 전직 대통령 영장심사가 이제 약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오늘이 기나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고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연결하겠습니다.

홍승욱 기자, 지금 현장에 나가 계실 텐데요.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 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이곳 서울중앙지법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제 4시간 반쯤 뒤면 박 전 대통령이 이곳 법원에서 영장 심사를 받는데요.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적극적인 소명에 나설 것으로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도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며 뇌물을 조금도 받은 일이 없다는 취지로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검찰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나서 구속 사유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영장 심사가 이뤄질 서울중앙지법은 어제저녁부터 일부 출입문을 폐쇄하는 등 경호상의 문제로 출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저녁 정문을 닫은 데 이어, 동문도 오늘 아침 일찍부터 폐쇄할 예정입니다.

법원 서문과 2층으로 통하는 출입구도 어제저녁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미 정해진 재판은 변경할 수 없는 만큼 오늘 열기로 한 재판 수천 건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