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미희

삼성동 박 前대통령 자택 앞,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

입력 | 2017-03-3006:04   수정 |2017-03-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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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 전 대통령의 삼성통 자택에는 열성 지지자들이 다시 많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친박계 인사들도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삼성동을 연결합니다.

김미희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언제쯤 출발할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밤을 꼬박 샜는데요.

조금 전에는 지지자들과 경찰 취재진들이 충돌하는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리포트 ▶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지지자들은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낮부터 지지자 2백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비판하고 ″영장은 기각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일부 시민과 지지자 사이에는 충돌이 빚어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이틀 만에 박 전 대통령을 다시 방문해 두 시간 정도 머물며 영장실질심사를 준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자택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2일 검찰 출석 당시, 집에서 서초동 검찰청까지는 차로 8분 정도 걸렸는데요.

오늘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이 검찰청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시간은 비슷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 자택 앞과 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숫자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9개 중대 3천1백여 명을 두 곳에 나눠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에서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