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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아베 "文 대통령과 대화 기대"…대북·위안부 최대 관심
입력 | 2017-05-1006:25 수정 |2017-05-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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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일본에 관한 걸 알아보겠습니다.
대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위안부나 독도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해 왔던 이웃나라 일본 역시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했었는데요.
이동애 특파원, 일본 정부 반응 나왔습니까?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외무성을 통해 일찌감치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며, 한일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임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가능한 한 빠른 기회에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 교환을 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 대응을 비롯해 한일 양국이 공통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의 껄끄러운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정부 대변인의 입을 통해 국가 간의 합의인 만큼, 한국 측에 끈질기게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개표방송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한국의 새 대통령 탄생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특히 압박보다는 대화를 강조한 문재인 당선인의 대북 정책, 그리고 공약으로 내세운 안부 합의 백지화와 재교섭 추진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9년 만의 정권교체로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에서 일대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고, 후지TV 등 민영방송사들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반일적인 인물이 당선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당선인의 등장으로, 일본 정부 역시 대북 공조의 틀 속에서 소녀상 문제를 풀어야 하는 난해한 외교에 직면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