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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화
전국서 몰려든 '강모래' 확보 경쟁, 경남 의령 북새통
입력 | 2017-05-1306:42 수정 |2017-05-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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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해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골재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닷모래 대신 경남에서 강모래 공급이 시작됐는데,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에서 모래를 쉼 없이 빨아올립니다.
거대한 모래산이 만들어지고 중장비들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뒤 낙동강 지류인 남강에서 채취한 강모래로 46만 세제곱미터, 덤프트럭 2만 7천여 대 분량을 건설업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그동안 골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은 덤프트럭 수백 대를 동원해 모래를 퍼 나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 의령군이 최근 강모래를 공급하기 시작하자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몰려든 겁니다.
[오현창/부산지역 운송업자]
″부산에서 모래가 수급이 안 돼서 건설업체가 많이 힘들거든요. 그래서 멀리까지 왔습니다.″
모래를 운반하는 대형 트럭이 쉼 없이 오가다 보니 주민 민원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의령군청 골재판매 담당자]
″판매는 잘 되고 있습니다. 잘 되고 있는데 차가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민원 고려해서 조금 일찍 중단시킵니다.″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상황에서 강모래 확보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