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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홍
靑, 잇단 '위장전입 논란' 사과…"눈높이 못 맞춰 송구"
입력 | 2017-05-2707:03 수정 |2017-05-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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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해 위장전입 등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청와대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앵커 ▶
임종석 비서실장은 공정사회를 위해 5대 비리 연루자는 배제하겠다는 대선 때의 인선 기준은 현실적 제약이 있다며 국회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의 인사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저희가 내놓는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5대 비리에 연루된 인사는 배제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정권을 운영해보니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997년에는 경북으로 이사하면서 아들 주민등록지를 경기 구리시로 옮겼고, 2004년에는 미국 연수를 가면서 서울 목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당시 김 후보자 배우자의 지방 전근과 미국 연수 기간 동안 우편물 수령 문제 등이 있었다며 법을 위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알고 있었던 사안이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위장전입이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후속 인선 작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