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정유라 내일 송환, 검찰 "입국 즉시 체포"

입력 | 2017-05-3006:13   수정 |2017-05-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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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덴마크에 구금 중인 정유라 씨가 내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됩니다.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정 씨는 검찰청사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내일 오후 3시 5분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 현지에서 체포된 지 5개월 만입니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정 씨가 오늘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내일 인천공항으로 강제송환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를 데려오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 등 5명이 덴마크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정 씨는 입국 즉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됩니다.

영장 청구 시한인 48시간 동안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해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승마 관련 삼성그룹의 뇌물 제공 혐의와 최순실 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형성 과정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정 씨는 학사비리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어떤 진술을 하느냐에 따라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 씨의 진술은 또 이미 구속기소된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범행을 부인했던 최순실 씨가 정 씨의 송환을 계기로 진술 태도를 바꿀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