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진희

서울 시내 찌개 속 나트륨 함량, 하루 권고치 육박

입력 | 2017-06-0106:40   수정 |2017-06-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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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식당에서 먹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한 그릇에 들어 있는 나트륨 양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 섭취량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문할 때 ″싱겁게 해주세요″ 한 마디 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가 시내 음식점 973곳의 찌개류 한 그릇에 들어 있는 나트륨 양을 조사했더니, 된장찌개가 1,852mg으로 가장 많았고, 된장국과 김치찌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하루 섭취 권고량 2,000mg에 육박하는 나트륨이 찌개 한 그릇에 들어 있는 셈입니다.

함께 먹는 반찬에 들어 있는 나트륨까지 생각하면, 한국인의 짠 식습관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김귀남/서울시 식품안전과장]
″서울 시민이 하루 섭취하는 나트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 섭취량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서울 지역 식당은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된장찌개의 경우 전국 식당들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2,021mg으로, 하루 권고치를 넘겼습니다.

[식당 주인]
″어르신들은 된장찌개가 싱겁게 나가면 ′찌개는 짜야 한다′라며 강한 맛을 좋아합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 ″싱겁게 해주세요.″, ″소금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게 건강한 식습관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