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김상곤 10년 전 발언 논란, "위험" vs "문제 안 돼"

입력 | 2017-06-2406:12   수정 |2017-06-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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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주 인사청문회에 나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 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김상곤 후보자 측은 업무 능력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5년부터 4년여 동안 평생교육시설 ′사이버노동대학′의 총장을 지낸 김상곤 후보자가 졸업식 축사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합니다.

[김상곤/교육부 장관 후보자 (2007년)]
″8기 신입생 모집의 대표 슬로건을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합시다′로 한 것….″

당시 임기 말인 노무현 정부도 비판했습니다.

[김상곤/교육부장관 후보자 (2007년)]
″(노무현 정부는) 5년 동안 민주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던 민주진보 운동을 희화화하고 스스로 무능정권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 왔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05년 교수노조 위원장으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고, 2007년에는 맑스주의 이념을 추종하는 단체의 집행위원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아이들의 인식과 신념에 저류를 이런 본인의 인식의 수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그런 위험인물이라고″

김 후보자 측은 과거 발언으로 교육 수장의 역할과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