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곽동건

'부실검증 의혹' 이용주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입력 | 2017-07-2606:14   수정 |2017-07-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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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현직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용주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참고인 신분이지만 제보를 세상에 공개한 공명선거추진단의 수장이었던 만큼 공개 경위를 꼼꼼히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후 3시 이용주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이 의원은 앞서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자료를 직접 건네받았습니다.

또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를 공개한 공명선거추진단의 단장이기도 합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제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던 만큼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미리 알았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성호 전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은 당시 이 의원이 지방 유세 중이어서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제보를 전달받아 공개하게 된 자세한 경위와 함께 그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