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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근
"공관병 부당 대우 대부분 사실"…육군대장 형사입건
입력 | 2017-08-0506:06 수정 |2017-08-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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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 대해서 온갖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국방부의 진술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했고 육군은 공관병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군인권센터에서 제기한 공관병 갑질 의혹의 상당 부분을 사실로 확인하고 징계 방안을 검토했지만, 4성 장군인 박 사령관에 대한 징계위를 꾸리기가 쉽지 않아 서둘러 군 검찰의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국방부는 단 이틀간의 감사만으로, 박 사령관 부인이 강압적으로 가사를 시키고 공관병 부모를 모욕하거나 아들 옷 빨래 등의 시중을 들게 했다는 전·현직 공관병들의 진술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다수의 병사들이 관련 사실을 진술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박 사령관은 육군참모차장 재임 시 부인의 눈 밖에 난 공관병들을 최전방 GOP로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군인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서라는 답변을 내놓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 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필요 시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육군은 또 전체 공관병 100여 명에 대해 인권침해와 지휘관의 사적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