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현

국제사회 "미-북 설전 우려"…IOC "예의주시"

입력 | 2017-08-1206:05   수정 |2017-08-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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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세계가 미국과 북한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군사적 해결책은 상상할 수 없다′, ′상식이 승리하길 바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미국이 주고받는 설전으로 무력 충돌 위험이 굉장히 커졌다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워싱턴과 평양의 수사적 표현들이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말하고, 여전히 상식이 승리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더 강하고 현명한 쪽이 먼저 위험한 문턱에서 물러서기를 바랍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도 대북 군사옵션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말로써 긴장이 커지는 것은 잘못된 반응이라며 유엔 안보리 틀 안에서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의 긴장 완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비군사적 해법이라면 독일도 철저히 함께 하겠습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IOC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인접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다음 달 페루에서 열리는 IOC 회의에서 북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